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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삼성물산, 4분기 연속 흑자…건설이 견인

  • 2017.04.26(수) 16:34

건설부문 매출 2조7110억·영업이익 910억
상사·리조트도 선전..패션부문만 적자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사인 삼성물산이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주력인 건설부문이 매출 규모에 비해서는 적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책임졌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체 영업이익이 13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348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것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 회사는 작년 2분기부터 분기별 영업이익을 내 올 1분기까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직전분기 영업이익이 210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는 35.0% 감소했다.


전체 매출은 6조702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 늘었다. 순이익은 1855억원으로 작년 1분기 5166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물산은 작년 1분기 건설부문에서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등 잠재부실을 손실로 반영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낸 일이 있다.

 
▲ (자료: 삼성물산)


사업부문별로 건설부문은 9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작년 같은 기간 4150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작년 2분기부터 연속해 1000억원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흑자 규모는 크게 줄었다. 직전분기 영업이익은 1780억원이었다.


건설부문 매출은 2조71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하이테크 공사 준공 임박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부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국내외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3.4%로 작년 4분기 4.5%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건설부문 매출은 해외에서 1조15150억원, 국내에서 1조1960억원이 나왔다. 사업부별로 빌딩사업부가 가장 많은 9060억원이었고, 이어 플랜트 7410억원, 토목(Civil) 5990억원, 주택 408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신규 수주는 981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7760억원, 해외에서 2050억원어치 일감을 따냈다. 빌딩이 75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플랜트 960억원, 주택 740억원, Civil 150억원 순이었다.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30조6800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매각설이 나돌았던 주택부문 잔고는 10조230억원으로 집계됐다.

 

▲ (자료: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전년 동기(20억원)의 20배 넘는 4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2조86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 늘었다. 철강과 화학제품 거래 물량이 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작년 1분기 실적이 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예년만 못했던 점도 올해 실적 개선을 돋보이게 했다.


리조트부문은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작년 1분기 40억원 영업손실을 낸 것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매출은 55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지만 에버랜드의 매출이 늘었고 해외 식음료 시장을 확대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레저는 1030억원 매출에 190억원 영업손실을, 식음은 4470억원을 매출에 31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 70억원 영업이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한 것이지만 직전인 작년 4분기 400억원 영업손실과 견주면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은 465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 감소했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겨울이 따뜻해 할인율을 높였고 브랜드를 구조조정하면서 매장수도 줄이는 바람에 매출이 줄고 적자가 났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부문은 매출 1070억원, 영업손실 80억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지속됐지만 전분기 120억원 영업손실을 감안하면 개선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27조8000억원, 신규수주 10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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