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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삼성엔지니어링, 이제 '비(非)화공'이 주력

  • 2017.04.26(수) 17:16

1분기 영업이익 124억원..전분기대비 흑자전환
매출 1조6189억원..비화공 매출이 절반 넘어

작년 4분기 예기치 않은 영업손실을 냈던 삼성엔지니어링이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올 첫 실적에서 보이는 특징은 종전 주력사업인 석유화학 설비 등 화공 플랜트 분야보다 비화공 부문 사업비중이 우위를 굳히고 있는 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266억원보다는 53.4% 감소했지만 직전인 작년 4분기 133억원 영업손실에서는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조618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다만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차손 등이 발생해 순손실이 469억원 발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년동기 83억원 순이익에서는 적자 전환했고, 작년 4분기 33억원 순손실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커졌다.

 

▲ (자료: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어려운 대내외 사업환경 속에서도 경영 혁신과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지난 분기 소폭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기존 주력인 화공분야에서 7070억원, 비화공 분야에서 9119억원이 나왔다. 비화공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0.7% 늘어나며 전체 매출 절반을 넘는 56.3%를 차지했다. 반면 화공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5% 감소하며 전체에서의 매출 비중도 54.8%에서 43.7%로 낮췄다.

 

향후 매출이 될 신규수주도 비화공분야가 압도적이었다. 1분기 수주는 전년동기보다 72.9% 감소한 6456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92.4%에 달하는 5964억원어치가 비화공 일감이었다. 반면 화공 수주는 492억원에 불과했다.

 

1분기말 기준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잔고는 6조9350억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 7조94억원보다도 적은 규모가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화공 프로젝트의 수주 회복이 예상되고 부실 프로젝트도 대부분 종료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비화공 분야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경영 내실화와 양질의 수주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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