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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두산건설의 변신..'위브'에 생사 건다

  • 2017.04.28(금) 18:11

건축BG 매출비중 55%서 69%로 늘어
영업이익 112억원..매출 3266억원

토목사업에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두산건설이 '두산 위브'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사업 비중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160억원보다는 29.7% 줄었지만 직전인 작년 4분기 158억원 영업손실에서는 흑자 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326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7% 늘었다. 직전분기보다는 11% 줄어든 것이다. 또 순손실 420억원을 기록하며 이 계정에서 적자를 지속했다. 두산건설 순손실이 이어진 가장 큰 이유는 금융비용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증가한 수주가 매출 본격화로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토목 쪽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준공하며 감소했지만 건축에서 만회했다"며 "작년 기자재사업 매각으로 차입금과 금융비용을 감축해 순손실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 비즈니스그룹(BG)별 매출 비중 추이(자료: 두산건설)

 

건축비즈니스그룹(BG)의 매출 비중은 전년동기 55%에서 올 1분기 69%로 확대됐다. 건축BG는 도시정비 등 주택사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원가율도 87.4%로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개선됐다. 토목환경BG는 강남순환고속도로 5공구 등 원가율이 양호한 대형 현장이 준공하면서 매출이 줄고 원가율도 상승했다.

 

1분기 신규수주는 59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20억원보다 37% 줄었다. 다만 예년보다는 나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두산건설은 작년 2조2600억원보다 5400억원 많은 2조8000억원을 수주목표로 잡고 있다.

 

두산건설 실적 발목을 잡는 부채 규모는 다시 늘었다. 순차입금이 작년 1분기말보다 832억원 늘어난 9044억원이 됐다.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는 것이 두산건설의 설명이다. 순이자 비용은 작년보다 74억원 줄어든 188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두산메카텍 창원1공장 부지를 밸류웍스라는 회사로 물적분할했다. 분할 회사에 이미 분리한 두산메카텍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차입금을 더 줄인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올해 1조8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작년 총 6500가구의 주택을 분양했는데 올해는 이를 7598가구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 가운데 63%가 위험이 적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어서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17년 1분기 요약 손익계산서(자료: 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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