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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오토바이' 40년만에 역사속으로

  • 2017.07.11(화) 19:42

대림자동차 이륜차사업 KR모터스에 매각
'시장 정체' 판단..자발적 구조조정

실용적 보급형 이륜차 '시티 100' 등의 히트 모델을 내며 한 시대를 풍미한 '대림 오토바이'가 40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대림산업은 11일 계열사인 대림자동차 이륜차 사업부문을 KR모터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매각대금은 334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1978년 설립된 대림자동차 이륜차 사업부문은 현재 대림산업과 스탠다드차타드 사모펀드(PE)가 각각 59%, 4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PE의 지분도 이번에 KR모터스에 매각된다.

대림산업은 이번 매각거래를 위해 대림자동차를 자동차부품 사업부문과 이륜차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후 이륜차 사업 신설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인적 분할을 완료한 뒤 신설회사 지분 100%를 KR모터스에 양도해 거래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내 이륜차 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자발적인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번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대림 브랜드는 인수자가 1년간 무상 사용토록 한 후 사용권이 소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에 따르면 국내 이륜차 산업은 2009년도 이후 연간 10만대 수준의 시장규모로 정체됐다. 업체들 간의 과당 경쟁까지 지속되며 실적 부진과 함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KR 모터스는 국내 1위 이륜차 사업자가 된다.


대림산업은 대림자동차에 자동차 부품사업을 남겨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기차, 모듈화, 경량화 등 최근 자동차 부품 트랜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고객다변화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 대림 이륜차 최고 히트작인 '시티에이스100'(사진:대림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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