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위 고등지구 첫 분양..3.3㎡당 1800만원

  • 2017.07.27(목) 11:12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분양..내년까지 4천여가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입주 이후 전매 가능

서울 강남과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고등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다. 민간분양 첫 주자는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이다. 관심을 모았던 이곳 분양가는 3.3㎡당 약 1800만원으로 결정됐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짓는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을 27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총 768가구로 건립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A타입 685가구 ▲B타입 83가구)로만 지어진다.

 

성남시는 최근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를 공급면적 기준 3.3㎡당 1799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애초 호반건설이 제출한 신청 분양가 3.3㎡당 1903만원보다 103만원 가량 낮은 것이다. 공공택지인 고등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책정시 지자체 인가가 필요하다.

 

▲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위치도(자료: 호반건설)


고등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한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총 56만9201㎡ 규모의 소형 택지지구다. 이번 호반건설 분양을 시작으로 제일건설 등의 민간분양,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총 4092가구의 공급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LH는 도시개발 브랜드 '인프라 프럼 LH(Infra from LH)'를 고등지구에 처음 적용했다. 강남 세곡지구, 서초 내곡지구와 판교신도시 사이에 있는 입지여서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 도로를 통해 강남권과 판교 이동이 쉽다. 다만 지구 외부와 연결하는 대중교통 편은 아직 충분치 않다는 평가다.

 

기존 판교테크노밸리 외에 판교창조경제밸리가 주변에 개발중이어서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분양 단지인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은 왕남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인접해 있다. 공원 용지와 상적천, 상업시설 용지도 가깝다. 대부분 가구가 남향 위주의 판상형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로 설계됐다.

 

소형 택지지구여서 1순위 청약에서 당해지역(성남) 거주자에게 우선공급이 이뤄진다. 모든 물량이 청약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린다. 성남이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이어서 세대주가 아니거나,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세대에 속한 경우,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세대에 속한 경우는 1순위 청약을 할 수 없다. 전매는 입주 등기 전까지 제한된다.

 

▲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조감도(자료: 호반건설)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가구 가구 당 분양가는 타입과 동호수에 따라 5억3800만원에서 6억1610만원 사이다. 분양대금의 10%인 계약금은 두 차례 나눠 납부하면 되고, 60%인 중도금은 이자후불 방식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가구 당 1650만~1940만원이 드는 발코니 확장비용은 유상이다.

 

오는 31일 일반(기관추천)·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부양 등 일정 조건을 갖춘 수도권 수요자를 대상으로 272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신청을 받는다. 이어 내달 2일 1순위 청약(당해 지역)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60(자곡사거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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