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17·2Q]금호산업, '수주 60%↑' 일감 늘어난다

  • 2017.08.10(목) 15:28

상반기 수주 1조4087억원
매출 5538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금호산업은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2분기에 비해 73%, 직전 1분기와 비교하면 165.6% 급증한 규모다. 2분기 매출액은 29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누계로 영업이익은 120억원, 매출은 553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작년 상반기보다 17.9%, 4.1% 줄어들든 것이다. 2분기만 따지면 순손실 200억원을 기록했는데, 상반기 누계로는 154억원 순이익 흑자를 냈다. 영업이익률은 2분기 기준 2.9%, 상반기 누계로는 2.2%를 나타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해외사업을 축소하면서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새로 착공한 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1분기보다 훨씬 개선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2분기 순손실은 재무제표상 연결종속법인인 아시아나항공의 외화환산손실에 따른 지분법 손실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실적 가운데는 수주가 돋보였다. 주택과 토목부문에서 호조를 보여 1조4087억원어치의 일감을 따냈다. 이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공공주택과 신탁사 개발사업 중심으로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란 게 내부 전망이다.

 

상반기 수주 가운데는 주택이 가장 많았다. ▲춘천소양2 재건축(1763억원) ▲수원고등지구 A-1블록(1300억원) ▲광주 비아동 연립주택(937억원) 순으로 사업 규모가 컸다. 일반건축에서는 서산테크노밸리 A1블록(1104억원), 토목에서는 고속도로 제14호선 창녕~밀양구간(6공구, 844억원) 등이 가장 큰 공사다.

 

금호산업 건설부문 관계자는 "주택의 경우 LH와 신탁사 사업 등 주로 실수요자 위주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8.2 부동산대책에 대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며 "수주 호조로 새 사업장이 늘어나는 만큼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더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 신문로 금호산업 사옥. /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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