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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리그테이블]포스코 '재기', SK·한화 '고전'

  • 2017.08.16(수) 16:27

비상장 건설사, 상반기 엇갈린 성적표 내놔
영업익 현대ENG-롯데-포스코-SK-한화 순

올 상반기 비상장 대형 건설사들은 엇갈린 성적표를 내놨다. SK건설과 한화건설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들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던 포스코건설은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기준 비상장 건설사 상위 5개사인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SK건설·한화건설의 상반기 실적을 영업이익순으로 들여다봤다.

 


이들 5개사중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시평 순위 7위 현대엔지니어링이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2661억원으로 작년 1985억원보다 34.1%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8.6%로 5개사중 가장 높았다. 다만 매출은 3조88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3조2293억원 보다 4.4% 줄었다. 매출은 비상장사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순이익은 163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266억원보다 29.5% 늘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특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해외 플랜트 사업들이 무난히 잘 진행됐다"며 "국내 주택분양도 올해 계획한 물량이 대부분 상반기에 나가면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비상장 영업이익 2위 건설사는 시평 9위 롯데건설이었다. 롯데건설은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매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영업이익 19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660억원보다 두배이상 늘었다. 매출도 2조5567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2조56억원보다 2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8%로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좋았던 지난해 수주한 단지들이 공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났다"면서 "건축·토목·플랜트·해외부문 역시 모두 전년 수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평 5위 포스코건설은 3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상반기 영업손실이 1771억원에 달하는 등 작년 한 해만 500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99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은 3조364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조3655억원보다 0.02% 감소했지만 비상장 5개 건설사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9%로 5개 건설사 평균 영업이익률 6.09%보다 떨어지는 수준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브라질 CSP 제철소 손실분을 지난해 모두 정리했고 부산 해운대 엘시티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지난 2월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흑자 전환을 위한 자체적인 구조조정, 원가절감 등도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시평 10위 SK건설 상반기 영업이익은 91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27억원보다 31% 줄었다. 매출 역시  2조9432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11% 수준이다. 순이익은 351억원에서 369억원으로 늘었지만 5개 건설사 중에서 가장 적었다.

 

SK건설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플랜트부문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며 "건축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22.8%에 그쳐 주택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평 11위 한화건설은 상반기 6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730억원보다 7.7% 줄었다. 매출은 작년 상반기 1조3877억원보다 13.6% 증가한 1조577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작년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6800억여원을 수령했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추가 공사비 투입이 요구되는 등 해외사업에서 추가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한화생명 주식 2869만주를 시간외매매로 매각한 자금으로 차입금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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