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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3Q]현대건설, 3년 연속 1조클럽 '정주행'

  • 2017.10.27(금) 14:58

반포1단지 등 재건축 공격 수주
국내-주택사업 늘고 해외-플랜트 줄고

현대건설이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확신할 만한 예비 성적표를 받았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3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4분기 특별한 돌출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국내 건설사 유일 3년 연속 '1조원 클럽' 가입에 성공할 전망이다. 연결법인인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실적 합작을 통해서다.

 

현대건설은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8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807억원보다 0.1%, 직전인 지난 2분기 2664억원보다는 5.5% 증가한 규모다.  

 

3분기 매출은 4조2431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는 5% 줄었지만 직전 올 2분기에 비해선 0.8%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6.6%였다. 다만 순이익은 11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7%, 직전 분기에 비해 45.7% 감소했다. 이는 환율 변동으로 인해 해외 사업장 외화환산평가손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 공종별 매출(자료: 현대건설)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7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8402억원에 비해서는 5.8% 적은 규모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을 약 2100억원만 넘기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낼 수 있다.

 

누적 매출은 12조590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 줄었는데, 이를 감안한 영업이익률은 6.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7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3% 감소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은 국내에서 7조1595억원, 해외에서 5조4311억원 나왔다. 국내와 해외 매출비율은 57대 43이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5.5대 54.5에서 역전된 것이다.

 

매출을 공종별로 보면 주택을 포함한 건축이 3조989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프라(토목)가 1조6885억원, 플랜트가 1조3685억원, 전력등 기타공종이 5617억원 순이었다. 연결종속법인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은 4조6285억원이었고, 기타 법인에서도 3539억원의 매출이 나왔다.

 

매출 가운데서는 건축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1%  늘었고, 반대로 플랜트는 33.2% 감소했다. 현대건설 본체에서만 따질 경우 전체 매출은 7조6082억원인데 여기서 주택 중심의 건축이 차지하는 비중은 52.4%다.

 

▲ 지난 9월말 현대건설이 재건축 사업 공동시행자로 선정된 반포 주공1단지.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신규수주는 작년보다 크게 개선됐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에서 10조5727억원, 해외에서 6조1561억원 등 총 16조7288억원어치 일감을 따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8% 많은 규모다.

 

여기에는 국내 재건축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달 말 주택시장 최대 이슈였던 2조6363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반포 1단지(1·2·4주구) 재건축을 수주한게 대표적이다. 현대는 일원 대우, 방배5구역 등의 재건축 사업도 따냈다.

 

이를 포함해 올해 일감 확대 대부분이 국내에서 이뤄졌다. 올 수주분의 국내사업 비중은 63.2%다. 올들어 현대건설 본체의 주택 등 건축 수주는 7조43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배 넘게 늘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체적으로 수주를 작년보다 30.2% 늘렸다.

 

주요 해외 수주사업으로는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항만공사,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등이 있다. 3분기말 수주잔고는 작년 말보다 6.1% 증가한 69조9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매출 기준 약 3.7년어치 일감이다.

 

▲ 국내 및 해외 신규수주 추이(자료: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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