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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CEO, 신년 키워드는 '혁신, 그리고 안전'

  • 2018.01.03(수) 10:05

수익제고 위한 내실강화 초점
잇따른 현장사고…안전재차 강조

"기업의 혁신은 변화를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가능하다. 탄탄한 실적 아래서 우리 스스로가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체력이 갖춰진 지금이 변화의 적기다."(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

"현장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임을 전 임직원이 명심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달라."(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해 키워드로 '혁신'을 내세웠다. 건설사들은 침체된 해외건설 시장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국내 건설시장도 금리 인상과 사회간접자본(SOC) 물량 축소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혁신'을 새해 화두로 내 건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도 신년사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와 내년이 국내 건설산업의 암흑기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 수년간 하향 곡선을 이어왔던 것을 생각해볼 때 단기 실적 개선을 당면목표로 삼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실행이 미진했던 CM·PMC·투자개발·운영사업 등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벨류체인을 확대해 올해는 기필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며 "더 나아가 우리가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이종기술간 융합이나, AI와의 접목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올해 목표 달성 의지를 나타냈다.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는 "대우건설의 기업가치가 10년전과 비교해 3분의1로 줄어든 것은 대기업이라는 이름에 안주해 안일한 자세로 현재에 머무르려 했기 때문"이라며"근본적인 쇄신 없이는 회사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지속성장 가능한 분야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로 신속하게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올해를 사업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모든 조직과 구성원이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과 사업 모델을 만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우수한 경영실적으로 체력을 갖춘 지금을 '변화의 적기'라고 언급하면서 그룹 지주사 전환 작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기업의 혁신은 변화를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탄탄한 실적 아래 우리 스스로가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체력이 갖춰진 지금이 변화의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과제로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경영프레임의 변화 ▲독창적이고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 구축 ▲창조적 연결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성과창출을 위한 조직 문화 혁신 등을 제시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도 "변화를 위한 헌신과 모험이 필요하다"면서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상식적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기업 활동 가운데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의 피해를 줘 희생자가 나오는 일이 발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실천과 체화를 통한 혁신의 완성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우리는 당면한 위기와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절박함을 바탕으로 혁신활동을 수행해왔다"며 "올해는 각 현장에서 혁신과제의 실천과 체화를 통해 혁신을 실질적으로 완성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현장안전도 강조했다. 그는 "협력업체가 손실이 나고 어려움에 빠지면 해당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며 "현장에서 협력업체를 수행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또 "현장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임을 전 임직원이 명심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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