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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삼성물산, 내실경영 '빛' 봤다

  • 2018.02.01(목) 16:58

3분기 연속 2000억원대 영업이익 달성
건설 수익성 개선…신규수주 11.2조 목표

삼성물산이 건설을 중심으로 한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3분기 연속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더니 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배 이상 불어났다.

삼성물산은 1일 지난해 매출 29조2790억원, 영업이익 881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2%, 531.6% 증가한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의 2108억원보다 34.4% 증가한 283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2000억원이 넘었다. 수익성 중심의 이익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의 수익성 개선은 영업이익 기여도가 큰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과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와 패션부문 흑자전환에 힘입었다.

 


건설부문은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을 본격화하며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1362% 증가한 5015억원을 달성했다.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7.5% 감소한 11조9829억원을 기록했다.

상사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5549억원, 149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1%, 113.6% 증가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상승과 트레이딩 물량 확대 영향이다.

패션부문은 브랜드 개편 등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연간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브랜드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은 5.1% 감소한 1조7496억원으로 집계됐다.

리조트부문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1% 증가한 180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 경우 172억원의 흑자를 기록, 신성장동력으로서 이익성장에 기여했다.

부문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건설부문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827억원, 16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7%, 6.2% 감소했다.

 

상사부문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3조487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5.9% 감소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일부 트레이딩 품목 수익성 저하 영향으로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또 올해 매출액 29조7000억원, 신규수주 11조2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10조5112억원을 달성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실적은 합병 이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이 보유한 서초빌딩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서초빌딩은 건설과 상사부문의 사옥으로 이용했으나 2016년초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건설부문은 판교, 상사부문은 잠실로 이전한 이후 외부 임대 중이다. 비영업자산인 서초빌딩 보유 필요성이 적어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매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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