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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UAE 2.8조 정유플랜트 수주

  • 2018.02.08(목) 10:30

UAE 현지 시장 공략 강화
CB&I와 파트너십도 확대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규모 정유 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UAE 국영정유사 아드녹 리파이닝(ADNOC Refining)으로부터 3조4000억원 규모의 원유 정제시설(CFP) 프로젝트에 대한 LOA(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CB&I 네덜란드와 공동으로 수주했고, 이중 삼성엔지니어링 몫은 2조800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최대 산업단지인 루와이스 공단에 하루 17만7000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하는 설비를 짓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상압잔사유 탈황설비를 신규로 건설하고, 기존 상압증류시설 등 정유플랜트는 리모델링한다. 2022년 준공이 목표다.

신규로 건립되는 상압잔사유 탈황설비는 원유 정제 후 생기는 잔사유(부산물)의 황성분을 제거해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휘발유‧경유‧나프타 등)으로 만드는 시설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저품질의 잔사유를 한 번 더 정제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UAE에서 수행했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루와이스 단지 내에서만 이미 6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중 2개는 이번 프로젝트의 발주사인 아드녹 리파이닝과 진행했다. 이런 이유로 기존 경험인력과 장비, 가설시설과 협력사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고 발주처와의 소통도 원활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삼성엔지니어링이 2015년 UAE 루와이스에 준공한 정유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은 공동으로 수주한 CB&I와의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는 리스크를 분산하고 사업 수행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기업들 간의 협업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수주한 CB&I는 기술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종합건설사로 이번 프로젝트의 라이센서(원천기술 보유사)인 셰브론 러머스 글로벌의 공동 지분 투자사다. 미국과 쿠웨이트 등에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있어 팀워크가 좋고 기술이해도가 높아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게 됐다”며 “상품과 고객, 지역 등 다양한 경험을 살려 프로젝트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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