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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한라, 새 역사를 쓰다

  • 2018.02.08(목) 16:32

연간 영업이익 1584억…역대 최대
주택사업 호조 덕…재무구조도 개선

한라가 2017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오랜 노력의 빛을 봤다. 이를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큰 폭으로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한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58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보다 65.8%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5.4% 증가한 1조9312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3.6배 성장한 473억원을 거뒀다.

한라는 올 들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연이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도 그에 못지않은 4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3분기 연속 400억원 대를 유지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8.4%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126억원으로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지난 2012년 유동성 위기에 빠지며 최악의 재무 상태에 놓였던 한라는 이후 경영 정상화에 주력했다. 사업 부문에서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등 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주택 사업을 키웠던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주택사업 호조와 함께 강도 높은 혁신활동으로 원가율과 판매관리비를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실제 한라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85.5%로 전년도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여기에 금융비용도 42% 감소한 230억원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상당부분 개선됐다. 한라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차입금은 2012년 1조3000억원, 부채비율 560%였지만 지난해에는 차입금을 3000억원 밑으로 줄였고 부채비율도 202%로 낮췄다.


지난해 수주 부문에서는 8190억원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36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약 1년3개월 어치 수준이다.

이에 한라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산정하면서도 수주 부문에서는 작년의 2배 가량으로 높게 잡았다. 한라의 올해 별도기준 신규수주 목표는 1조6000억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120억원, 840억원이다.

수주 전략으로는 토목 부문에서 기술형 입찰중심으로 확대되는 환경변화에 맞춰 기술력을 갖춘 철도와 항만, 공항 등의 공종에 적극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민자 SOC(사회기반시설) 사업에서도 사업노선을 선점 및 제안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추가적으로 신규 운영사업을 모색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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