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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택경기 악!'…미분양 쌓이고, 공급 늘고

  • 2018.02.27(화) 11:10

1월 지방 미분양 4.9만가구로 5% 증가…경남 1.3만가구
지방 2.9만가구로 입주폭탄 예상

미분양 주택은 쌓이고,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택경기 악순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 해당 지역내 산업 침체와 함께 주택경기 위축까지 더해지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1월말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1월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5만9104가구로 전월의 5만7330가구보다 3.1% 증가했다. '빈집'으로 남아 있는 준공후 미분양도 1월말 기준으로 1만2058가구로 전월의 1만1720가구보다 2.9% 늘었다.

 

미분양이 쌓이는 가운데 주택공급까지 증가하는 상황이다.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1월 주택건설실적을 보면 준공(입주)실적이 전국 6만290가구로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의 3만1992가구보다 88.5%나 늘었고, 5년 평균치인 3만987호와 비교해도 무려 94.6%나 증가한 규모다.

 

 


이런 상황은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서울의 미분양이 단 45가구에 불과하고 수도권 미분양도 9848가구로 전월보다 5.2% 감소한 반면 지방은 4만9256가구로 전월(4만6943가구)보다 4.9%나 증가했다.

미분양이 가장 많이 쌓인 곳은 경남지역으로 전월보다 9.4% 증가한 1만3227가구로 집계됐다. 충남 역시 1만1352가구로 0.6% 증가했고, 경북은 7806가구로 2.3% 늘어났다. 증가율로 보면 전남이 2배 가까이(99.2%) 증가한 1249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의 빈집(준공후 미분양)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 9546가구로 전월보다 7.3% 증가하며 1만 가구에 육박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수도권은 2512가구로 10.9% 감소했다.

 

▲ 자료:국토부

 

올해 1월 지방 입주물량은 2만9092가구로 전월보다 무려 87.1%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치인 1만7265가구보다 68.5%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올해 1월 4344가구로 입주물량도 가장 많았다. 전월보다 98.8% 증가했다. 전북과 충남도 각각 3840가구, 3431가구로 각각 1049.7%, 187.6% 폭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남 등 일부 지역에 올해 1월 신규분양 등이 늘어나면서 미분양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지역내 산업 위축 등의 영향이 큰 상황이어서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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