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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자이 개포, 1순위만 3만명 몰렸다

  • 2018.03.22(목) 10:40

1순위 청약 3만1423명…최고 90대 1 경쟁률
향후 계약 포기로 나올 '미계약'분 주목

'로또아파트'로 불리는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에 3만명이 넘는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받았지만 같은 날 청약을 실시한 '논현 아이파크' 역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1246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경우 3만1423명이 몰리면서 청약열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평형에 따라 최고 9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 이명근 사진기자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1일 진행한 '디에이치자이 개포(현대건설 컨소시엄)'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25.2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했다. 16가구를 공급하는 전용 63㎡P형에 1451명이 몰리면서 90.69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03㎡P 47.29대 1  ▲63㎡T는 37.7대 1 ▲103㎡T 30.14대 1 ▲84㎡P 26.791대 1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청약 경쟁률로 따지면 지난해 9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강남시영) 40.78대 1, 2016년 6월의 래미안루체하임(일원현대)의 50.03대 1 등 최근 개포 인근의 청약경쟁률보다 저조하다. 애초 '10만 청약설'까지 나돌았던 점을 생각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워낙 많았고 중도금대출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된 점을 고려하면 청약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반분양 물량이 디에이차이 개포가 1236가구에 이르는 반면 과거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나 래미안 루체하임의 경우 각각 185가구, 259가구에 불과했다.

 

모든 평형이 9억원을 넘기면서 중도금대출이 막혀 당첨자들은 자력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한 위장전입이나 세무조사 강화 등의 방침도 재차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서울에선 2015년 송파헬리오시티 분양때 4만1000여명이 몰린 이후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각종 규제와 정부의 엄포에도 일단 당첨만 되면 6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반 담청자 중 2년내 7억원 안팎의 현금(중도금) 조달에 대한 부담으로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다주택자 등이 미계약분 추첨에 몰릴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청약열기에 대해 "단기간 큰 차익을 거두려는 한탕주의적 투기성 청약 수요와 안전자산에 대한 구매심리가 결합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공급에선 만 19세(기관추천) 1명을 포함해 20대 이하 당첨자가 14명이나 나오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소득에 제한을 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선 20대 당첨자가 9명이나 나왔다.

만 19세와 20대 당첨자들이 중형평형의 경우 12억~14억원에 달하는 분양 금액을 어떻게 자력으로 조달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결국 '금수저 당첨' 논란이 커지면서 국토부는 "특별공급 당첨자를 포함한 해당단지 당첨자의 자금조달 계획서를 집중 분석해 증여세 탈루가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선 국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1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HDC아이앤코스의 논현아이파크는 76가구 모집에 1392명이 몰렸다. 평균 18.3대 1로 역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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