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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권리금도 없는데..' 비어가는 가로수길·청담동

  • 2018.04.04(수) 17:08

▲ 4일 서울 강남의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신사동 가로수길과 청담동 명품거리에 무권리금을 강조한 임대 안내문이 공인중개소에 내걸리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서울 강남의 핵심 상권인 신사동 가로수길과 청담동 명품거리가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이어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때 몰려드는 손님으로 발 디딜틈없이 분주했던 상권이었지만 최근에는 메인거리 1층에서 조차 '임대 문의'를 써 붙인 채 문을 걸어 잠근 가게가 늘고 있다. 대형 상권에서 '가장 목 좋은 곳'을 차지하고 있던 패션·잡화 소매점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가로수길에서는 올해 1월 미국 유명 패션 브랜드인 '홀리스터'가 문을 닫았다. 지난해 이곳에서 아모레퍼시픽 계열 화장품 판매점 아리따움, 미국 패스트패션 브랜드 포에버21이 폐점했다.

 

강남 신사역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13년 말 7.5%에서 작년 말 10.6%로 뛰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10년전 2008년 가로수길 주요 상권의 3.3㎡당 월세는 15만원 선이었으나 지금은 150만원에 육박한다는 전언이다. 올해 들어서만 10% 정도 올랐다.

 

몇년전만 해도 점포당 4억원가량의 권리금(영업권 프리미엄)이 붙는 등 1층 상가가 빈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웠지만 상황은 변했다. 4일 방문한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 위치한 중개업소에는 권리금이 아예 붙지 않은 'no. p!'를 강조 매물을 내걸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의 여파로 찾는 손님은 줄고 있지만 1층 매장의 3.3㎡당 월세는 100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이를 버티지 못한 브랜드들이 상징적인 자리에서 두손 들고 나가고 있는 상태다.
 
▲ 입구에서 부터 임대건물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메인 도로 1층 상권에도 임대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청담 명품거리 역시 이름이 무색할 정도 임대 중인 건물이 눈에 띠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건물 통째로 임대로 나온 청담 명품거리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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