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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1Q]현대건설, 분위기도 실적도 '어수선'

  • 2018.04.27(금) 15:11

영업익 2185억…전년대비 10.5% 감소
신규수주 4.5조원…갈길 먼 목표 달성

검찰 압수수색, GTX A노선 수주 고배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현대건설이 1분기 실적에서도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신규 수주 부문에서는 올해 내세운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 좀 더 속도를 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올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21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는 12.3% 증가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10.5% 감소했다. 매출액은 3조5382억원으로 각각 17.6%, 14.5% 줄며 외형도 축소됐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6.18%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64%포인트 상승,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말 큰 폭으로 줄었던 순이익이 반등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1분기 순이익은 14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6.1% 성장했다. 환율 안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외 수지가 개선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해외 매출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1조5803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7%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12% 줄어든 1조9579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국내 주택사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등을 따내며 총 4조5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잔고는 67조7454억원으로 향후 4년 동안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박동욱 신임 사장 부임과 함께 올해 수주목표를 작년보다 10.1% 늘린 23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감안하면 올 1분기 수주 규모는 목표치의 18.9%에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건설은 미청구공사 감소와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하반기 주요 해외공사 공정 본격화 등으로 향후 전망은 밝게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와 싱가포르 소각로 공사 준공, 아랍에미리트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주요 공사가 공정 후반부로 접어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하반기 이후 주요 해외공사 공정이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증가하면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와 관련해서는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해양 항만과 가스플랜트, 석탄‧복합화력발전 등 기술과 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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