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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집값 후퇴국면 진입…양극화 심화"

  • 2018.06.21(목) 16:01

작년 하반기 이후 집값 하방압력 확대
청약열기‧집값 등 지역별 양극화 심해질 것

올 하반기에도 전국 주택가격은 지금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지방, 수도권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실장은 21일 부동산114가 ‘부동산 시장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부동산 포럼에서 올 하반기 주택시장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김덕례 실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 정책을 비롯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상승요인이 사라졌고 주택 거래도 감소하고 있어 하반기 집값은 후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배경으로는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한 각종 규제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덕례 실장은 "그동안 다주택자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규제책이 시행됐다"며 "올해초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규제를 통해 재건축 시장을 조인 것도 집값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금리 상승 압력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덕례 실장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시장의 문제로 지적되는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는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시장 온도 차이가 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신규 택지지구 내에서도 단지 위치에 따른 차별성과 가격, 잠재수요 등에 따라 청약수요가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명확히 나뉘어 분양시장에서도 초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지역간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전방위적 대책이 아닌 지역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부동산114는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부동산 시장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실장과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등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김덕례 실장과 함께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한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미분양 등 건설경기 위축이 가져올 산업 불황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한 장기적 계획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보여 당분간 부동산 투자를 통해 큰 이익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개인적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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