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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국민의 품으로' 114년만에 돌아오는 용산

  • 2018.06.29(금) 15:45

▲ 주한미군사령부가 29일 서울 용산을 떠나 경기도 평택으로 옮겨간다. 1945년 해방 직후 용산에 미군이 들어선 지 73년 만이다. 주한미군이 떠난 자리엔 국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미군기지 모습.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주한미군사령부가 29일 서울 용산을 떠나 경기도 평택으로 옮겨간다. 1945년 해방 직후 용산에 미군이 들어선 지 73년 만이다.

 

주한미군이 떠난 자리엔 국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904년 러일전쟁 후 일본군이 전초기지로 활용한 데 이어 미군이 주둔했던 용산은 11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미군은 1945년 8월 29일 미 극동군사령관 일반명령 제1호 등에 따라 같은 해 9월 일본 오키나와 주둔 제24군단 예하 7사단 병력을 한국으로 이동시키면서 용산에 주둔하기 시작했다.

 

당시 미 7사단은 1945년 9월 9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인천의 일본군을 무장 해제시키고 주요 시설물 보호와 치안유지를 담당했다. 이때 24군단사령부가 서울 용산에 설치됐다.

 

1949년 1월에는 24군단 병력이 철수하고 마지막 남은 5전투연대도 그해 6월 모두 철수했다. 같은 해 7월 미 군사고문단 창설로 482명의 미군만 남았으나,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미군이 유엔군 일원으로 다시 한국에 투입됐다. 이후 1957년 7월 주한미군사령부가 창설됐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연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옮겨간다.

 

다만, 용산 소재 한미연합사령부는 국방부 영내의 7층짜리 독립 건물로 연말까지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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