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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 파주‧고성 땅값 '껑충'…상반기 최고

  • 2018.07.24(화) 11:00

전국 땅값 2.05% 상승…세종 3.5%로 고공행진 지속
서울은 2.4% 올라…토지 거래량도 늘어

경기 파주시와 강원 고성군이 올 상반기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 4월27일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간 평화와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접경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지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포함한 전국 땅값은 작년 말과 비교해 2% 이상 올랐고, 토지 거래량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2.05% 상승, 전년 동기대비 0.21%포인트 올랐다.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0.92%)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3.49% 상승해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고, 부산(3.05%)과 서울(2.38%), 대구(2.35%)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2.14% 올라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다만 경기(2.01%)와 인천(1.47%)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시군구별 기준으로는 파주시와 고성군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파주시 땅값은 5.6%, 강원 고성군은 4.21% 상승했다. 파주의 경우 남북관계 개선과 GTX-A 노선 개통 기대감, 고성군 역시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교류에 대한 관심이 땅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 동작구(4.1%)와 부산 해운대구(4%), 서울 마포구(3.73%) 등도 상승률이 컸다.

 

반면 울산 동구(-1.23%)와 전북 군산시(-0.58%)는 하락했다. 이들 지역은 기반산업인 조선과 자동차 등의 침체 여파가 작용했다. 울산은 현대중공업 일감 감소와 노조 파업 등으로, 군산은 한국GM 공장 폐쇄 등 영향이다.

이외에도 포항 북구(0.35%)는 지난해 발생했던 지진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었다. 충남 서천군(0.42%)과 경남 거제시(0.47%)도 주변지역 산업 침체로 땅값은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

용도별로는 주거(2.25%)와 계획관리(2.16%), 농림(2.08%)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이용상황별 기준으로는 주거용(2.19%)과 상업용(2.05%)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자료: 국토교통부

 

상반기 토지 거래량은 약 166만 필지로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했다. 이는 서울 면적의 1.8배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파주를 포함한 경기가 23.3%로 거래량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세종(22.7%)과 인천(22.1%) 도 늘었다.

 

용도 지역 기준으로는 공업용지 거래량이 13.5%, 상업과 주거용지는 각각 8%, 5.4% 늘었다. 지목별과 건물 용도별로도 공장용지와 공업용 건물 거래가 각각 23.2%,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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