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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말레이시아·두바이서 잇단 수주

  • 2018.09.10(월) 14:23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옥슬리 타워…3500억원
새 발주처 개척, 두바이 안디즈 호텔 수주 성공

쌍용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약 3500억원(미화 3억1000만달러) 규모의 옥슬리타워(Oxley Towers)와 약 700억원(미화 6000만달러) 규모의 두바이 안다즈 호텔(Andaz Hotel) 등 총 42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연이어 단독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들은 단순 가격 입찰이 아닌 기술제안과 시공실적,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찰을 통해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옥슬리 타워는 쿠알라룸푸르의 최고 중심인 KLCC(Kuala Lumpur City Centre)지역에 최고 339m 높이의 초고층으로 건설될 3개동의 복합건물이다. 79층과 49층 건물에는 각각 소 소피텔(So Sofitel) 호텔과 주메리아(Jumeirah) 호텔 및 레지던스, 29층 건물에는 오피스가 들어서고 이를 연결하는 7층 높이의 포디엄(Podium)이 조성된다.

쌍용건설은 2017년 8월 입찰 제안서 제출 이후 약 1년여 동안 진행된 기술제안과 VE(Value Engineering)를 통한 원가절감 방안 등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중국 대형건설사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 옥슬리 타워 조감도(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시공한 세인트레지스 랑카위 호텔과 르누벨 레지던스, 다만사라 시티2 등을 통해 입증한 기술력과 고품질 시공능력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싱가포르 부동산개발 회사인 옥슬리 홀딩스의 자회사이다. 옥슬리 홀딩스는 싱가포르,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세계적인 디벨로퍼이다.

안다즈호텔은 쌍용건설이 두바이에서 두바이투자청(ICD)이 아닌 다른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첫 프로젝트이다. 쌍용건설은 입찰 과정에서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기술력과 호텔시공 실적 등 종합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두바이 주메리아 1 지역에 들어설 이 호텔은 하얏트(Hyatt) 계열의 5성급 럭셔리 부티크 호텔로 지하2층~지상 7층, 총 156객실 규모이지만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 호텔의 발주처인 Wasl LLC는 두바이 정부의 부동산 자산을 개발·관리하는 공기업으로 현재 두바이에서만 14개 호텔과 약 2만5000개의 아파트 및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 관리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Wasl LLC와 전략적 협업 파트너십(Strategic Alliance Partnership)을 구축하고 이 회사가 발주하는 다수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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