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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후계자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으로 한단계 점프

  • 2018.11.27(화) 18:09

허창수 회장 장남…승진으로 승계구도 본격화
신사업추진실장 연임해 회사 미래 이끌 듯

GS가(家) 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며 승계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허창수 회장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신사업추진실장 겸 신사업담당을 맡아 회사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허윤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포함한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 허창수 GS그룹 회장(좌)과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우)

 

허윤홍 부사장은 한영외고와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 학사를 마친 뒤 2002년 LG칼텍스정유로 입사했다. 2005년 GS건설(당시 LG건설) 대리로 승진 이동했고, 워싱턴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이후 상무보를 거쳐 2013년 GS건설 경영혁신담당 상무로 승진해 임원진에 올랐다. 2014년에는 플랜트공사담당을, 지난 2015년에는 사업지원실장을 맡았고 그해말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으로 3년 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올라선 것이다.

경영 전면에 나선 허윤홍 부사장은 신사업추진실장과 신사업담당을 동시에 맡아 회사 미래 사향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경영효율화와 선제적 위기관리업무를 총괄한다. 회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이에 경영권 승계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함께 김태진 재무본부장(CFO)과 안채종 건축수행본부장, 이광일 플랜트부문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태진 부사장은 LG-니꼬동제련을 거쳐 2002년 입사했고, 세무‧재무‧자금팀장과 재경담당을 역임한 후 현재 재무본부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채종 부사장은 1987년 공채로 입사 후 건축현장에서 시공관리와 A/S 업무 등을 두루 경험했다. 시공전문성을 바탕으로 원가 혁신을 주도해 시공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광일 부사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공사총괄역할을 통해 시공전문성을 발휘했고, 아랍에미리트 지역 사업총괄로서도 두드러진 사업성과를 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송기준 조달본부장과 조성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본부장 겸 기술본부장, 이원장 RRW 프로젝트 CM은 전무로 한 단계 올랐다. 이와 함께 5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조직 운영의 큰 틀을 유지해 경영 기조의 지속성을 갖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적합한 젊고 추진력 인재를 발탁, 젊은 조직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인사가 이뤄졌다"며 "업무 전반의 풍부한 경험과 성과, 역량과 리더십이 검증된 임원 승진과 신규 선임을 통해 조직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공정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GS건설 임원 인사 명단

 

◇ 부사장 승진

▲김태진 재무본부장(CFO)
▲안채종 건축수행본부장
▲허윤홍 신사업추진실장
▲이광일 플랜트부문 대표

 

◇ 전무 승진

▲송기준 조달본부장
▲조성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본부장 겸 기술본부장(CTO)
▲이원장 RRW 프로젝트 CM

 

◇ 상무 신규선임

▲신경철 홍보 업무실장
▲송정훈 환경수행‧영업담당
▲김동욱 ERC 프로젝트 CM
▲연형일 아부다비시공법인장
▲김영신 플랜트E&I설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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