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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엑소더스]③어디로 가야 하나

  • 2018.11.29(목) 14:23

화성‧남양주‧고양 등 입주물량 풍부
GTX 노선 등 교통망도 고려 요소

집값에 떠밀려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수도권에서도 더 외곽으로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아무 곳이나 갈 수는 없다.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터전을 잡으려면 직주근접(직장과 집의 거리)성과 교통망, 교육 환경 등 생활 인프라 측면이 고려 사항이다. 여기에 현재 집값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또 향후 가격 등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내 집 마련을 꿈꾸고, 재산의 상당 부분이 주택에 할애되는 만큼 집값 변동은 개인 삶에도 밀접한 영향을 주는 까닭이다.

이런 측면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 공급이 많아 갭투자가 성행했던 지역, GTX-A 노선 등 광역 교통망 개선이 가시화된 곳들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 새 집 많은 곳은 어디?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경기도에서 준공을 마치고 입주를 앞둔 주택 가구 수는 13만7270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동탄2신도시 등이 포함된 화성시에 2만1462가구, 평택과 시흥시도 각각 1만6709가구, 1만4329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최근 유입 인구가 많았던 남양주시도 1만3704가구, 용인시도 1만3344가구 규모의 입주가 계획돼있어 활발한 주택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 예정 물량이 많은 곳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물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2~3년 전만해도 부동산 규제가 강하지 않아 실거주 수요뿐 아니라 투자자들까지 수도권 청약시장에 대거 참여했다. 이중 투자자들은 입주 시점이 다가오면 차익실현을 위해 집을 처분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세입자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 주택 공급은 많은데 반해 수요가 받쳐주지 못해 가격 자체를 높이기 쉽지 않아서다. 이런 주택 가운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급매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갭투자가 성행하고 주택 공급물량이 많은 곳은 집값 조정 폭이 커 집을 사려는 사람에게 유리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은 전셋값이 떨어지고 이는 매매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교통망 따져라

수도권으로 이주시 인프라 중에서는 광역 교통망이 지역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여러 생활 인프라 중에서도 교통망이 수도권 집값에 큰 영향을 주는 까닭이다. 교통망이 개선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직주근접 등을 고려할 경우에도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최근 주목해야 할 노선은 단연 GTX-A다.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 동탄까지 연결되는 이 노선은 강남권인 삼성까지 파주와 동탄에서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에 해당되는 파주를 비롯해 동탄과 용인, 성남 등은 GTX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착공 지연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개통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변수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 투자자문 센터장은 "수도권 이주시에는 서울과 연결되는 교통망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통망이 개선되고 있는 하남 등으로 이주 수요가 많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TX-A 노선의 경우 워낙 긴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를 고려해 새 거처를 고려한다면 관련 사업의 정부 계획과 예산안 반영 여부 등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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