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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뒤덮은 하늘…숲세권 아파트 '관심'

  • 2018.12.04(화) 15:31

숲‧공원 등 자연환경 갖춘 단지 인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 효과 갖춰

미세먼지가 사회적 환경 문제로 대두되면서 주변에 숲이나 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아파트 단지 선호현상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분양단지중 이른바 숲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들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DC아이앤콘스는 이달중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875번지 일대에 짓는 '곶자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 앞에는 곶자왈 공원이 있고, 단지 주변에는 곶자왈 도립공원이 위치한다. 모든 가구는 테라스형 발코니를 갖춰 곶자왈 숲과 먼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총 85가구 수준이지만 대단지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에 짓는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도 대표적인 숲세권 단지다. 단지가 태봉산과 응달산에 둘러싸여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이 단지들은 판교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 뿐 아니라 판교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SK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 30-2번지 일대 수색증산 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 뷰도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숲세권 단지로 꼽힌다. 250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증산체육공원과 불광천, 수색산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이처럼 숲세권 단지가 주목받는 것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미세먼지 주의보 등 대기오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동시에 쾌적한 자연환경과 힐링을 원하는 대중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숲은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1헥타르의 숲은 16톤의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12톤의 산소를 방출한다. 숨쉬기 편한 공기를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여름철에는 주변 온도를 낮추고, 겨울에는 바람을 막아준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치유와 방음기능도 있다. 나무에서 방출되는 성분 피톤치드는 항균성을 갖추고 있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혈압안정과 집중력 강화 효과 등이 있다. 숲이 나무줄기와 가지, 잎 등도 도시 소음을 줄여준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시 산이나 공원 등과 가까운지 확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숲과 공원 등 녹지를 우선으로 찾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갈수록 짙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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