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저수조 수질상황 체크하고, 전용 앱으로 커뮤니티센터 예약하고'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LG전자와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IoT기술을 적용한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기술은 오는 4월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서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부터 적용된다.
차세대 IoT는 아파트 실내의 조명‧전기‧가스 등 전원 제어만 가능했던 기술에서 저수조 관리센서, 화재 알림서비스 등까지 진일보한 기술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적용될 '맑은 물 관리 솔루션'은 아파트 저수조로 상수도 물이 들어오기 직전에 하드웨어시설인 정화시스템을 구축해 물을 한 번 더 걸러준다. 저수조에 센서를 장착해 수치신호로 보내온 농도‧탁도 등 수질상태를 전용 앱에 표시해 입주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비상조치가 가능하다.
화재 알림서비스도 감지기술을 기반으로 해 입주민 전용 앱을 통해 몇동, 몇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 통보된다.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보내는 고지서 공지 등을 디지털화해 전용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단지가 구현된다. 관리사무소의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더라도 전용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입주민 커뮤니티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서 처음으로 단지 내 워터파크, 실내골프연습장, 영화관, 게스트하우스, 1인 독서실, 키즈파티룸 등을 예약할 수 있다. 주부들 휴게공간인 맘스·키즈존에는 전용 앱으로 주문을 하면 로봇이 커피를 내려 주는 로봇 바리스타도 배치된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세대원 구성, 단지 가구 수, 입지환경 등에 따라 아파트 IoT 환경도 점점 더 특화되고 있다"며 "이번 LG전자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DK도시개발이 추진 중인 9개 프로젝트, 총 148만평, 약 4만5000가구의 대규모 사업에도 차세대 IoT 기술 제공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4805가구, 사업비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 계획 중인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인접하며 오션뷰(정서진)와 리버뷰(아라뱃길)이 한 눈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