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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일반분양·착공 잇따라

  • 2020.03.03(화) 14:04

주택법 개정 등으로 일반분양 성공사례 영향
올해 서희·반도건설 등 분양·착공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일반분양과 착공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이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것은 기본적인 조합원과 토지를 확보했고 지자체로부터 사업의 안정성을 인정받아 사업승인이 내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또다른 공급형태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반분양에 나섰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들이 높은 경쟁률과 함께 완판에 성공하면서 이후 사업지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일반분양에 나선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34가구 모집에 4308명이 청약해 평균 126.7대 1을 기록했다.

11월 일반분양에 나선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역시 1순위 청약 결과 375가구(특별공급 제외)에 2만2645개 통장이 몰려 평균 60.4대 1로 전 타입 당해지역에서 마감했다.

이 외에도 '수성범어W'(40.16대 1), ‘경산 중산 코오롱하늘채 메트로폴리스’(62.2대 1) 등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일반분양에 나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주택법 개정과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시공 참여로 지역주택조합의 안정성이 점차 확보되면서 일반분양에 나서는 지역주택조합사업들이 늘고 있다"며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속도가 늦춰지면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또다른 공급형태의 하나로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일반분양에 나서는 지역주택조합사업들이 눈길을 끈다.

서희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 295-3번지 일대에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28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741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세대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남향 위주 판상형, 4-BAY(일부 세대 제외)로 설계됐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하게끔 드레스룸, 붙박이장,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 투시도

3월에는 지제영신 4블럭 지역주택조합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시공 예정으로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9가구로 조성된다. 지제영신 4블럭은 지하철 1호선·SRT 지제역세권 내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가 위치해 생활편의 시설도 이미 갖추고 있고 복합쇼핑몰 안성스타필드도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반도건설은 청주에서 지역주택사업인 '오창각리 반도유보라(가칭)'를 상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함께 종합 체육시설 및 판매시설이 조성되는 스포츠 복합아파트다. 오창과학단지 내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5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500m 내에 홈플러스, 메가박스가 위치하며 중앙종합병원과 주민센터, 보건소, 우체국, 소방서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한라는 8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용인역삼 도시개발사업구역 28블럭 1롯트에 위치한 ‘용인역삼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전 세대 전용 85㎡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 1042가구 규모다. 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롯데시네마, 이마트, 용인중앙도서관, 시청, 세브란스병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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