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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다시 막오른 '한남3구역', 대림·현대·GS건설 입찰완료

  • 2020.03.27(금) 15:26

대림·현대·GS건설 입찰제안서 현장 제출
코로나 여파에 합동설명회·시공사 선정 일정 '미정'
더 엄해진 분위기..."준법 준수" 한 목소리

"오늘은 입찰 제안서만 받았어요. 코로나 때문에 합동설명회나 시공사 선정 일정은 확정 못했어요."

'재개발 최대어' 한남3구역 입찰에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가나다 순) 등 3개사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 시공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직접 조합에 방문해 10박스 내외의 제안서를 냈다. 다만 정부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18일까지 조합 총회를 금지함에 따라 합동설명회, 시공사 선정 등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27일 오후 1시30분경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 조합 사무실 인근엔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러 온 시공사 직원들로 북적였다.

한남3구역 조합이 27일 오후 2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이날 입찰엔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이 참여했다./채신화 기자

지난달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던 3사 모두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자, 조합은 입찰 마감 시간(오후 2시) 보다 10분 정도 일찍 입찰 제안서 확인 절차 등을 진행했다.

통상 입찰 마감 후엔 입찰 제안서를 개봉해 내역을 확인하면서 시공사별로 제안서를 간략하게 비교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이날은 입찰 제안서에 빠진 게 없는지 등만 확인하고 밀봉했다. 입찰을 마감한 뒤 시공사들이 조합 사무실을 떠나기까지는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향후 일정 공지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참여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시공사 선정 등의 일정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나왔다"며 "조합의 연락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정비사업 총회를 5월 18일까지 금지한 만큼 그 이후로 일정을 잡거나 합동설명회의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당초 계획한 시공사 선정일은 4월 26일이었다.

현대건설이 27일 제출한 입찰제안서 일부./채신화 기자

한남3구역이 수주전 과열로 한 차례 입찰이 무효화된 적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는 조합과 건설사 관계자 모두 말을 아끼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조합은 간단한 인터뷰도 거절했다.

한남3구역은 지난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해 이들 3사가 입찰한 바 있다.하지만 서울시와 국토부가 입찰 과정에서 특화 설계, 재산상 금전적 이익 제공 등 다수의 위법이 확인됐다며 이들 3개사를 검찰에 수사의뢰하면서 사업이 표류됐다.

그러다 올 초 검찰이 3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재입찰을 진행했는데 전력(?)이 있는 터라 서울시와 조합 모두 혁신설계 제한에 나서는 등 최대한 몸을 사리는 모습이다.

앞서 대림산업, GS건설 등은 보도자료를 통해 준법 수주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날 만난 대림산업 관계자도 "서울시에서 가이드라인을 내고 조합에서 지침을 제공한 만큼 법을 준수해 입찰 제안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38만㎡)인 한남3구역은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로 조성되며 공사비만 1조8881억원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7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건설사별로 제안한 단지명은 ▲현대건설 '한남 디에이치 더로얄' ▲대림산업 '아크로 한남 카운티' ▲GS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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