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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U자 반등· V자 반등한다고?…"아직은 시기상조"

  • 2020.05.21(목) 17:03

잠실주공5·은마 중심 호가 상승…강남3구 낙폭 축소
"코로나·경기침체 영향은 아직 반영도 안돼"

"U자 반등이냐 V자 반등이냐이죠. 더는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이다. 더 미루지 말고 매수해야 한다는 얘기다.

6월초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과 6월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시한을 앞두고 이른바 '절세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집주인들이 다시 호가를 높여 부르자 부동산 시장 일각에선 이를 반등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5월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이전까지 호가가 떨어지던 상황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실제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황금연휴 이전 전용 82㎡의 호가가 19억원대까지 떨어졌다. 대부분 5월말 혹은 6월말 소유권등기 이전 조건의 급매들로 한동안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격을 앞다퉈 낮췄던 영향이다. 현재는 19억원대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 21억원 후반대에서 23억원까지 치솟았다.

잠실주공5단지 인근 또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도 "금리가 너무 낮고 유동성이 풀려서 (집값이) 더 떨어지긴 어렵다"면서 "지금 오히려 오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봐도 강남3구를 중심으로 매매값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4월 마지막주(4월27일 기준) 서초 -0.27%, 강남 -0.29%, 송파 -0.17%를 기록한 이후 하락폭이 감소세를 보였다. 5월 셋째주에는 각각 -0.14%, -0.13% -0.07%로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는 낙폭이 -0.04%로 지난주와 동일하지만 수도권은 0.07%에서 0.09%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 역시 0.02%에서 0.04%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를 시장 일각에서는 반등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절세매물들이 4월말에서 5월초 거래가 이뤄지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기도 하고 호가도 올랐지만 이는 단지 전반에서 나타난게 아니라 잠실 주공5단지와 대치 은마 등 특정 단지에서 보인 현상"이라며 "매수자들은 호가가 오르자 매수를 더욱 안하는 상황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세계경기침체나 코로나19의 영향보다는 정책(세금 등)에 의해 가격이 내려간 것인데 앞으로 경기침체 등에 따른 영향이 하반기에 반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분기의 악화된 지표들이 나타나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낙폭이 둔화됐고 수도권내 경기 인천은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거래량이 줄고 추격매수도 없어 본격적인 회복을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 "보합 정도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기가 개선되고 거래량이 회복돼야 상승장을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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