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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투기수요가 시장 교란…대출규제는 맛보기"

  • 2025.07.03(목) 16:26

"수요 억제책 아직 많이 남아"
"부동산보다 금융으로 자금 옮기려"
"공급, 기존 신도시계획 속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부동산 시장을 "투기 수요로 교란된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수요 억제책은 아직도 엄청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튜브 영상 캡처./사진=이재명 유튜브 채널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부동산 정책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안 그래도 좁은 국토에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는 와중에 투기적 수요가 시장을 매우 교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전체 흐름을 바꾸겠다"면서 "부동산보다는 금융시장으로 (자금을) 옮기도록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지방균형발전정책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확고하게 추진해 지방에 인구가 소멸하고 수도권에 밀집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공급 대책에 대한 구상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기존에 신도시 계획이 많은데 공급이 안 되고 있다"면서 "상당한 규모인데 속도를 빨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공급도 꼭 신도시 신규 택지만이 아니고 기존 택지나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 고밀화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공급이 속도를 충분히 내면 걱정할 상황은 전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원칙 아래,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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