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계사회 "최중경 출마권유, 선거규정 위배 아니냐"

  • 2016.05.26(목) 16:39

청년공인회계사회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선거와 관련해 대형 회계법인들의 선거규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26일 청년회계사회(회장 이총희)는 논평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빅4'(삼일·삼정·안진·한영)와 같은 대형회계법인들이 최중경 전 장관의 출마를 권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것이 선거규정 위배가 아니냐"며 "만약 회계법인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할 경우, 규정에 따라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인회계사회의 내규(임원 등 선거규정)에 따르면 출마자가 아닌 회원 또한 공식적인 선거공보 외에는 선거와 관련된 어떠한 공시물(인쇄물, 인터넷 공지, 전자메일,전화문자통신 및 팩시밀리 등)도 배포·발송할 수 없다. 청년회계사회는 대형 회계법인에서 특정후보의 출마를 권유하고 또 내부에서 투표를 간접적으로 종용하면서 주고 받은 통신 등도 이 조항의 위반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청년회계사회는 "지금까지 회장선거에서 빅4 회계법인이 지지하는 후보가 늘 있어 왔고, 그러한 내용이 사내에서 암암리에 전해졌음에도, 빅4의 힘이 센 공인회계사회의 성격상 이러한 관행이 한 번도 문제 삼아진 적은 없다"면서 "하지만 이는 명백히 규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인회계사회가 이같은 회계법인의 (내부) 선거운동을 엄히 단속하지 않아 온 것은 대형 회계법인들의 입맛에 맞는 회장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취지가 아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청년회계사회는 "공인회계사회가 눈 앞의 작은 문제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을 다가올 선거의 입후보자들이 직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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