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김앤장 재취업 간부 12명

  • 2017.02.24(금) 15:46

율촌·태평양 5명..광장·바른 4명 순
[국세청의 전관들]②대형로펌 편

국세청 간부출신(세무서장급 이상)들이 가장 많이 일하고 있는 로펌은 법무법인 김앤장이다. 김앤장은 비즈니스워치가 집계한 2016년 서울행정법원 세금소송 점유율에서 1위(28.9%)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조세심판원 심판청구 대리인 점유율에서도 1위(17%)에 오른 세금불복 분야 최고 대리인이다.
 
24일 비즈니스워치가 2017년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대상에 속하는 로펌(연 매출 100억원 이상) 30곳의 구성원 경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서기관급 이상의 전직 국세청 관료들이 가장 많이 일하고 있는 곳은 김앤장으로 모두 12명에 달한다.
 
 
김앤장에는 특히 지방국세청장급 이상의 고위관료가 많다. 옛 건설교통부 장관까지 지낸 서영택 전 국세청장이 1994년부터 김앤장에서 일하고 있고, 박윤준 전 국세청 차장도 영입(2015년 8월)했다. 또 이주석 전 서울국세청장, 전형수 전 서울국세청장, 황재성 전 서울국세청장, 김은호 전 부산국세청장, 임창규 전 광주국세청장 등이 고문으로 활동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앤장에는 관세청 고위직도 가장 많다. 김기인 전 관세청장을 비롯해 박진헌 전 관세청 차장, 이대복 전 관세청 차장 등 관세청 간부출신 6명이 포진해 있다. 이밖에 최명해 전 국세심판원장(現 조세심판원장), 이영우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진재창 심판조사관 등 조세심판원 출신 전관들도 김앤장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앤장 다음으로는 법무법인 태평양이 국세청 고위직 출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태평양에는 이건춘 전 국세청장 외에 조홍희 전 서울국세청장이 근무중이고 지난해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과 송광조 전 서울국세청장이 합류했다. 관세청 출신으로는 김영섭 전 관세청장과 손병조 전 관세청 차장 등이 고문으로 활동중이다.
 
법무법인 율촌도 조세분야 전관을 다수 영입하고 있다. 채경수 전 서울국세청장, 이승호 전 부산국세청장이 일하고 있고, 최근에 정치활동을 재개한 이용섭 전 국세청장도 지난해 6월부터 고문 자리를 맡고 있다. 또 율촌에는 박상태 전 관세청 차장, 김홍기 전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도 소속돼 있다.
 
이밖에 법무법인 바른에 노석우 전 대전국세청장, 윤종훈 전 서울국세청장, 조현관 전 서울국세청장 등이 일하고 있고, 법무법인 화우에는 김덕중 전 국세청장이 지난해 10월 영입됐고, 법무법인 광장에는 정병춘 전 국세청 차장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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