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은 `삼일`천하…톱30 성적표

  • 2017.08.22(화) 17:17

삼일, 회계업계 첫 매출 5000억원 시대 열어
신승·길인 신규진입, 광교·우덕 30위권 밖으로

 
회계법인은 기업의 외부감사는 물론 세무자문과 경영자문 업무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데요. 기업들이 많이 찾는 회계법인은 어디일까요. 어느 회계법인이 얼마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지 성적표를 매겨봤습니다. [편집자]
 
회계법인은 매년 3월말을 기준으로 전년도 결산을 하고, 그 결과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하는데요. 2017년 3월말에 결산을 마친 회계법인 165곳의 2016 사업연도 결산내역을 확인해 봤습니다. 
 
# 삼일, 5000억원 돌파
 
2016년에도 삼일회계법인의 독주체제는 여전했습니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504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1년 전인 2015년 4757억원보다 5.9% 많은 매출입니다.
 
제조업과 비교하면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지식서비스업종에서는 독보적입니다. 삼일회계법인의 임직원(비회계사 포함) 수가 2992명이니 1인당 1억7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죠.
 
삼일과 함께 이른바 빅4를 형성하고 있는 나머지 3곳(삼정 안진 한영)의 실적도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삼정회계법인은 2015년 3004억원보다 6.2% 늘어난 31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안진회계법인을 밀어내고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대우조건 분석회계 사건에 휘말린 안진회계법인은 3090억원 매출로 2015년 3006억원보다는 늘었지만 증가액이 적어 2위 자리를 내어줬습니다. 한영회계법인은 2015년 1863억원보다 16.2%나 많은 21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급성장했습니다.
 
# 이촌·우리 10위권 진입
 
국내 회계법인 업계는 빅4와 비(非)빅4로 나뉠 정도로 그 편차가 심한데요. 그래도 10권 내에 든 회계법인은 중견 회계법인으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자랑합니다.
 
2016년에는 5위 대주, 6위 삼덕, 7위 한울까지의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8위에는 2015년 9위였던 이촌회계법인이, 10위에는 2015년 11위였던 안세회계법인이 각각 한계단 올라섰습니다. 8위였던 신한회계법인은 9위로 떨어졌고 10위였던 우리회계법인은 11위로 밀려났습니다.
 
5위~10위 회계법인 중에 대주만 매출이 하락(696억→651억원)했는데요. 이렇게 되면서 삼덕(530억→596억원)과의 차이가 좁혀졌습니다.
 
# 신승·길인 톱 30 진입
 
30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회계법인도 있는데요. 전년도에 순위권 밖에 있던 신승회계법인과 회계법인길인이 각각  25위, 30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대로 2015년 26위였던 광교회계법인과 30위였던 우덕회계법인은 다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10위권 밖의 회계법인들 중 2015년과 같은 순위를 기록한 회계법인은 현대회계법인(14위) 1곳 뿐일 정도로 순위변동이 심했습니다. 한미회계법인은 2015년 147억원 매출로 18위였지만 2016년에는 123억원 매출로 29위로 밀려났습니다. 그밖에 다산(23위→26위), 삼영(21위→23위) 등이 매출하락과 함께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성도회계법인은 24위에서 19위로, 예일회계법인은 27위에서 22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매출도 각각 전년보다 27억원, 16억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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