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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워치]②-9 토종 구호단체 '굿네이버스'

  • 2018.02.01(목) 16:30

법인 두 개 설립해 국내외 지원활동
대북지원은 미국지부 통해 간접지원
자발적인 외부회계감사 모범 사례

 

굿네이버스는 월드비전·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달리 1991년 국내에서 탄생한 토종 NGO다. 국내에서 시작했지만 해외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현재 국내 52개 지부, 해외 38개국에서 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이웃사랑회라는 사단법인으로 출발한 굿네이버스는 199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복지사업 전개를 요청받고 사회복지법인으로 법인격을 변경한다.

 

이후 국내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로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굿네이버스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와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 두 개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유다.

 

인터내셔널은 해외 구호사업,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는 국내 구호사업을 전담한다.

법인이 두 개로 나눠져 있지만 회장은 단일 체제다. 지난 2016년 취임한 양진옥 회장이 굿네이버스를 이끌고 있다.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과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모두 8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사의 임기는 모두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도록 각 정관에 규정되어 있다.

굿네이버스(사단법인·사회복지법인 합산)는 지난 2016년 1738억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수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회비다. 회비는 굿네이버스 사업을 후원하는 기부자들이 정기 또는 일시적으로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 한 해 동안 1121억원이 모였다. 전체 수입 중 64%에 해당한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국내·해외·대북사업비 등 총 9개 사업영역에 사용됐다. 국내사업에는 총 652억원이 쓰였는데 국내복지사업(학대피아아동 보호·심리정서지원 등), 국내아동권리지원사업(위기가정아동·지역사회복지지원 등) 등이다. 

해외사업에는 833억원이 사용됐다. 해외아동권리지원 및 지역개발사업 목적으로 교육보호, 보건의료, 식수위생 등에 784억원이 사용됐다. 또 자연재난, 복구사업 등을 위한 긴급구호사업에 27억원, 국제개발협력 네트워크 사업 등에 21억원이 쓰였다.

국내사업보다 해외사업 지출이 181억원 더 많다. 이에 대해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후원자 분들이 해외에 지원할 건지 국내에 지원할 건지에 따라 다르다"며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해(2017년)의 경우 해외보다 국내사업 지출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북한 아동들의 영양실조 등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북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미국지부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형태다.

 

지난 2016년에는 분유지원, 홍수피해 긴급지원 등에 14억38원이 사용됐다. 1995년부터 실시해왔으며 북한 내 25개 복지시설 및 제약공장·농축산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아동보호·보건의료·농축산개발을 지원한다.

남북경색국면에서도 굿네이버스는 미국지부와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38톤의 분유와 비상식량 구호물품 등을 전달한 바 있다. 대북사업지역과 대상 등은 이들 기관이 북한 정부와 직접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의 자산 총액은 59억원(지난 2016년 기준)으로 외부회계감사의무대상적용(100억원 이상)이 아니지만 현재 외부회계감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회계감사보고서 공개를 통해 공익법인의 투명성을 입증하고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 판단해 외부회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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