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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꿀팁]"경리 아웃소싱이 세무리스크 줄인다"

  • 2019.05.15(수) 09:28

<전문가에게 듣는 절세 노하우>김조겸 세무사
"시스템과 사람 관리 잘 되는 곳에 아웃소싱 해야"

세금을 아낄 수 있는 '꿀팁'을 전문가들이 직접 소개합니다. 복잡한 세법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고, 궁금한 내용만 쏙쏙 전해드립니다. 나에게 맞는 최적의 절세 전략을 찾아보세요. [편집자]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직장생활과 달리 혼자서 해야 할 일, 그리고 감당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인데요. 특히 재무나 경리부분은 전문적인 분야여서 별도의 채용을 고민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전문가 아웃소싱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경리 아웃소싱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김조겸 세무사(스타세무회계 대표)에게 경리 아웃소싱이 무엇인지, 그리고 경리 아웃소싱의 주의할 점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경리아웃소싱이 무엇인가

경리 아웃소싱은 단순하게는 경리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 경리업무, 세무회계 서비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중요한 재무와 노무(인사)관리의 전반적인 역할을 외부에서 대체해주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사업주가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전문 분야인 세무, 회계, 노무를 외부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것이죠.

회사에 경리담당자를 채용해 일을 전담시킬수도 있지만 사업장 규모가 적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같은 경우 별도의 인력이 전담할 만큼 일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로 세무대리인들이 경리 아웃소싱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어차피 경리담당자를 통해 사업체의 세무회계정보를 세무대리인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그 단계를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가 생기거든요. 따라서 추가로 경리 담당자를 두는 것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되는 사업자들이 아웃소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어디까지 맡겨야 하나

보통 경리업무는 일반적인 경리부서의 일과 CFO(최고재무관리자)가 하는 일로 구분되는데요. 지출결의서 및 현금출납장 작성, 세금계산서 발급 및 수취관리, 미수금 및 미지급금 관리, 일계표 작성, 입출금관리, 그리고 급여대장과 근로계약서 작성, 4대보험 사무, 성과급 산정 등 기본적인 인사관리 업무가 일반적인 경리부서에서 하는 일이고요. 회사의 자금관리, 원가관리 및 심사, 그리고 투자, 인수합병, 이사회 및 주주총회 관리, 경영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전략기획까지 포함하는 것이 CFO 역할인 재경총괄업무죠.

하지만 경리부서의 일과 CFO의 일을 딱 잘라서 아웃소싱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사업장마다 직접 할 수 있는 일과 외부에 위탁해야할 정도로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죠. 비용 대비 효율을 따질 때에는 사업장의 특성이 잘 고려돼야 할 겁니다. 효율은 낮고 비용은 높은 업무를 아웃소싱해야 합니다.

아웃소싱에 대한 보안을 우려할수도 있는데요. 대부분 아웃소싱 업체들이 고객의 재무회계정보 보호를 위해 보안프로그램을 설치운영하고 있고, 원격지원이나 세무대리인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유출 등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입출금 관리나 미지급금에 대한 이체내역 등록을 아웃소싱할 뿐 이체 자체는 OTP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사업장에서 직접 하시기 때문에 금융사고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아웃소싱도 비용이 들텐데

비용은 아웃소싱을 의뢰하는 사업체의 요구사항이나 업무범위에 따라 책정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최저보수는 대략 월 80만원~100만원 선이에요. 여기에 추가적인 업무범위 및 수준에 따라 업체별로 맞춤형으로 비용이 책정되는 형태죠.

아웃소싱을 맡긴 세무대리인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출장형 경리 아웃소싱 서비스의 경우 방문 주기에 따라 추가보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추가적인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통상적인 경리직원에 대한 인건비 부담을 대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기존 세무대리인을 경리 아웃소싱업체로 이용한다면 세금신고를 위한 장부기장 서비스까지 묶어서 수수료를 더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아웃소싱 업무분야별로 볼 때에는 회계와 세무는 기본수수료로 해결이 되고, 인사(급여나 노무관리)와 기타 원가계산, 그리고 수출입업체의 경우 수출입통관 원장 및 내역 관리 등은 추가비용이 드는 선택형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점을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웃소싱 업체를 고를 때에는 세무사무소의 전자적 시스템과 인적 시스템의 구축 현황을 잘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경리 아웃소싱을 제공하는 세무대리인들은 점점 늘고 있지만,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한 환경을 갖춘 곳은 많지 않기 때문이죠.

우선은 세무대리인이 사업자와의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ERP(전사적자원관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ERP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비용이 들 수 있고요. 또한 아웃소싱을 위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거든요.

인적자원 환경도 중요합니다. 대표세무사와 직접적인 소통이 잘 이뤄지는 곳이라면 신뢰가 생기겠죠. 또한 대표세무사 외에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직원인지도 중요합니다. 신입 직원이 관리하는 것보다는 경력이 있는 직원이 밀착해서 관리를 해주는 환경이 더 믿음이 가죠.

# 아웃소싱이 세무신고에서 유리한 점은

경리 아웃소싱이 주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증빙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입니다. 아무래도 내부에서 채용된 경리 직원과는 달리 외부의 시선에서 증빙관리가 가능하거든요. 대표이사의 횡령이나 가지급금 같은 부분을 모니터링하면서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통해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세무조사 등 세무리스크가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비용절감이죠. 세무신고를 위한 경비가 덜 들게 되고, 경리 직원들을 위해 부담해야 했던 4대보험료, 그리고 인건비 등의 이중지출을 막을 수 있거든요.

사실 스타트업, 프랜차이즈, 쇼핑몰 사업자, 1인 기업 등 규모가 작은 사업자들은 대표자가 곧 실무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알고, 시간까지 통제해야 하는 '슈퍼맨'이라야만 경영이 가능한 상황인데요. 현실적으로는 모든 것을 다 통제하거나 잘 할 수는 없습니다. 다 통제하고 관리하고자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죠. 즉,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협업과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경리 아웃소싱이라고 봅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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