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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워치] 세아상역, M&A 3년 만에 ‘부실 늪’ 발맥스기술에 추가 수혈

  • 2026.01.07(수) 07:10

매출 410억→260억 뚝…순익 적자 110억
70억 또 자본확충…우선주 풋옵션도 부담

중견그룹 글로벌세아(SAE-A)의 주력사인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 세아상역이 발맥스기술에 대한 추가 수혈에 나섰다. 3년 전 인수합병(M&A) 당시 기대와는 딴판으로 적자가 계속되며 부실해지고 있어서다.  

2022년 세아ESG 통해 280억에 인수

세아상역은 작년 12월18일 발맥스기술 특수목적회사(SPC)인 100% 자회사인 세아ESG인베스트먼트(이하 ‘세아ESG’)에 137억원을 출자했다. 액면가(500원) 대비 100배 할증한 주당 5만원에 27만4000주를 인수했다. 

이어 세아ESG는 이 중 70억원을 발맥스기술의 주당 발행가 5000원(액면가), 신주 140만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출자했다. 소유지분은 51%(보통주·우선주 합산)에서 92.43%로 증가했다.   

세아상역→세아ESG→발맥스기술로 이어지는 연쇄 출자는 무엇보다 발맥스기술의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8년 4월 설립된 액화천연가수(LNG) 연료공급장치(FGSS), 충전설비 제조 및 수소충전소 운영업체다. 

2022년 3월 글로벌세아그룹에 계열 편입됐다. 세아ESG가 발맥스기술 지분 51%를 281억원(주당 21만5000원)에 인수했다. 이를 위해 세아상역은 당초 세아ESG에 180억원을 대여한 뒤 이듬해 11월 250억원(신주 2500만주·발행가 1000원)의 자본을 집어넣었다.  

발맥스기술 증자 후 주주 구성 및 재무실적

알짜회사에서 글로벌세아 편입 뒤 부실

발맥스기술은 원래는 알짜회사였다. 확인 가능한 범위로, 매출이 2017년 111억원에서 2021년 404억원으로 성장했다. 순이익은 줄곧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2021년에는 25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익잉여금은 101억원이 쌓였다. 

글로벌세아그룹에 인수된 뒤로는 180도 딴판이다. 2023년 매출 414억원을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수주 부진 등으로 37.0%(153억원) 축소된 261억원에 머물렀다. 특히 2년 연속 순익적자를 이어가는 데다 규모 또한 38억원에서 68억원으로 확대 양상이다. 결손금 3억원가량이 생겼다. 

문제는 더 있다. 발맥스기술 인수 직후인 2022년 5월 발행한 만기 10년 전환상환우선주(RCPS) 지분 34.0%(8만6934주)에 대한 세아ESG와 투자자 화인 사모투자펀드(PEF)간 약정 때문이다. 

발맥스기술이 기업공개(IPO)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올해부터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져 인수가와 동일한 187억원에 연복리 6.5%의 이자를 합한 금액을 갚아야 한다. 아울러 세아상역은 상환 이행을 보증하고 있는 상태다. 

글로벌세아그룹 지배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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