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종합도료업체인 삼화페인트공업이 오너 3세 김현정(41) 대표 체제로 본격 전환됐다.

삼화페인트는 5일 김현정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삼화페인트는 류기붕 대표가 사임하고, 김 사장과 배맹달 사장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작년 12월16일 고(故) 김복규(1917~1993) 창업주의 아들이자 2대 경영자인 김장연 회장이 별세한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김 전 회장과 부인 정채영씨 슬하의 1남1녀 중 맏딸이다.
재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재무·법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오너 3세다. 고려대를 졸업한 뒤 2012년 공인회계사(CPA) 시험에 합격한 데 이어 다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나와 2018년 4월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어 34살 때인 2019년 8월 삼화페인트에 입사해 글로벌전략지원실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으로 활동하며 해외 사업, 구매, 재경 부문 등을 총괄했다. 특히 해외 계열사를 관리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해외 사업모델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데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게 삼화페인트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앞서 작년 12월29일에는 삼화페인트 지분 25.8%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김 전 회장의 지분 22.76%를 전량 상속받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시세로 448억원(종가 7230원 기준)어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