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클론이 기술 이전한 HER2(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 2형) 표적 항체 'AC101(파트너사 코드명 HLX22)'이 기존 위암에서 유방암으로 임상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파트너사의 임상 개발 가속화에 따라 향후 파이프라인의 상업적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앱클론에 따르면, AC101을 도입한 중국 헨리우스 바이오텍(Henlius)은 최근 유방암 분야로 해당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AC101은 앱클론이 2018년 11월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혁신 항체 신약이다.
헨리우스는 최근 HER2 양성 유방암 1차 치료를 목표로, AC101과 자사의 HER2 ADC(항체-약물 접합체) 'HLX87'을 병용 투여하는 글로벌 임상 2·3상(HLX87-BC001)의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이번 임상은 기존 화학요법을 배제한 'Chemo-free(화학요법 면제)' 1차 치료제 개발을 타깃으로 한다. 현재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의 1차 표준 치료는 표적항체와 화학요법의 병용이나, 내성 발생 및 환자의 신체적 부담 등의 한계가 존재했다. 헨리우스는 AC101과 자체 ADC의 병용을 통해 치료 효율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헨리우스는 지난해 HER2 저발현(HER2-low) 및 HR 양성 국소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HLX22-BC201)을 개시, 현재 중국 내 환자 등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임상에서는 AC101을 표준 치료제 또는 다이이찌산쿄의 블록버스터 ADC '엔허투(T-DXd)'와 병용 투여해 시너지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유방암 임상 진입을 AC101의 시장 잠재력 확대로 평가하고 있다. 유방암은 기존 적응증인 위암 대비 발병 환자 수와 전체 시장 규모가 큰 주요 적응증이다. 특히 처방 규모가 가장 큰 1차 치료제로 진입할 경우, 향후 상업화에 따른 앱클론의 로열티 수취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위암 1차 치료 타깃의 글로벌 임상 3상(HLX22-GC-301) 역시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진행 중이다. 앞서 헨리우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해당 임상의 환자 투여 진행률이 40%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유방암 1차 치료 임상 진입은 국산 항체 기술이 글로벌 주요 치료 영역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AC101의 개발 범위가 넓어질수록 앱클론의 장기 수익 기반 및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