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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휴이노 "AI 심전도·임상 예측 솔루션 美 진출"

  • 2026.03.30(월) 08:58

현지 판매, 마케팅, 인허가…전방위 전략적 협력

유한양행의 미국법인 유한USA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휴이노의 AI 기반 심전도 분석 기술과 유한양행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미국 내 병원 공급망을 빠르게 확보하고 실질적인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목표다.

유한USA와 휴이노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휴이노의 AI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 라인업(메모패치 M·메모큐·메모케어)과 임상 예측 솔루션인 '바이탈 피카소(Vital-PICASO)'의 미국 시장 안착 및 점유율 확대다. 이를 위해 양사는 현지 판매 채널 구축부터 마케팅 전략 수립, 까다로운 인허가 및 규제 대응, 물류 운영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 진출의 선봉장 역할을 할 '메모패치 M(MEMO Patch M)'은 최장 8일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초경량 웨어러블 심전계다. 국제 의료기기 최고 수준의 안전 규격인 ‘Type CF Defib-proof’를 충족해 제세동 치료 등 응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이미 완료해 즉각적인 시장 진입 채비를 마쳤다.

함께 공급되는 '메모큐(MEMO Cue)'는 입원 환자의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하는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별도의 통신망 공사 없이 기존 병원 인프라에 즉각 연동할 수 있어, 중환자실과 일반 병동의 도입 비용을 낮추고 관리 효율성은 끌어올릴 수 있다. 퇴원 후 재택 관리에 특화된 '메모케어(MEMO Care)' 역시 최장 14일간 수집된 데이터를 AI로 정밀 분석해 병원 안팎을 아우르는 촘촘한 진단 환경을 제공한다.

응급 상황을 사전에 막는 임상 예측 솔루션도 현지 시장에 투입된다. 휴이노의 자회사 휴이노에임이 자체 개발한 '바이탈 피카소'는 일반 병동 환자의 활력징후 데이터를 분석해 저혈압, 저산소증, 심정지 등 주요 임상 악화를 미리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지난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미국 진출을 통해 메모패치 M과 메모큐 등 혁신 의료기기들이 현지 의료진의 신속한 진단을 돕고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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