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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中서 비만신약 도입…위고비 대체 경쟁 '가세'

  • 2026.04.09(목) 08:33

총 8110만 달러 규모…2주 1회 투여 편의 '강점'
한미·이노엔 국내 GLP-1 시장 주도권 경쟁 치열

JW중외제약이 투약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비만 치료제 신약을 도입하며 급성장하는 GLP-1 비만치료제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한미약품, HK이노엔 등과 함께 국내 '위고비' 대항마 자리를 둔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예상된다.

JW중외제약은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Gan & Lee Pharmaceuticals)와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Bofanglutide, 개발 코드명 GZR18)'의 국내 상용화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는 라이선스 인(License-in)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8110만 달러(약 1220억원)로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500만 달러(약 75억원), 향후 임상 개발과 허가, 매출 실적 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7610만 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상업화 이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한다.

보팡글루타이드는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이 후보물질의 가장 큰 특징은 환자의 투여 편의성로 1주일에 1회 맞는 기존 비만약과 달리 2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간앤리 파마슈티컬스는 중국에서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보팡글루타이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도 임상 2상을 병행하고 있다.

비만약 경쟁 '후끈'…위고비 대항마 누구

이번 JW중외제약의 가세로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대체하기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기 있다.

가장 빠른 것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GLP-1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허가를 받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K이노엔은 2024년 중국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1주 1회 투여 GLP-1 계열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해 현재 국내 임상 3상에 돌입한 상태다. 올해 초 총 313명의 3상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연내 투약을 마무리해 신속히 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우수한 효능과 투약 편의성을 갖춘 GLP-1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향후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경우 위고비 등 기존 약물들의 대체재 자리를 둔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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