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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넥스트젠바이오와 폐섬유증 신약 공동 개발 추진

  • 2026.04.20(월) 11:01

FDA 희귀의약품 지정…국내 임상 1상 공동 수행

HK이노엔 송근석 부사장(오른쪽)과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이봉용 대표(왼쪽)가 지난 16일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이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와 손잡고 기존 치료제로는 완치가 어려운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에 나선다.

HK이노엔(HK inno.N)은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Nextgen Bioscience)와 지난 16일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NXC680'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HK이노엔의 연구개발 역량과 넥스트젠의 후보물질 연구 성과를 결합해 NXC680의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향후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완제의약품 제형 개발과 임상시험 운영을 담당하고, 넥스트젠은 원료의약품 공급과 비임상·연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임상 1상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NXC680은 넥스트젠이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로, 회사는 비임상 단계에서 폐섬유화 억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포 주변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폐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3~5년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치료제로는 질환 진행을 충분히 억제하기 어렵고 완치가 어려워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48억7000만 달러(약 7조 1800억원)에서 2033년 약 92억3000만 달러(13조6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 송근석 부사장은 "HK이노엔의 연구개발 역량과 오픈이노베이션 실행력을 바탕으로 유망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스트젠 이봉용 대표는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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