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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1Q '숨 고르기'…신약·M&A로 반등 예고

  • 2026.04.21(화) 16:56

매출 478억 '정체', 영업익 전년동기비 62%↓
외주 생산비 증가·룬드벡 계약 기저효과 영향
한국유니온제약 인수·콘테라파마 R&D로 성장

부광약품이 올해 1분기 매출 정체와 영업이익 감소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만성적인 품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외주 생산 비용 증가와 지난해 말 발생한 기술료 수익에 따른 기저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부광약품은 다만 한국유니온제약 인수와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신약 임상 진입을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외주 생산 확대·기저효과에 수익성 둔화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47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는데 전분기(625억원)와 비교하면 23.6%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0억원) 대비 62.6%, 전분기(82억원) 대비 86.2% 각각 줄면며 위축된 모습이다.

실적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는 제조 원가 상승이 꼽힌다. 부광약품은 그간 지속된 의약품 품절 사태를 막기 위해 안산공장의 생산 설비를 전문의약품(ETC) 생산에 집중 배치했다. 대신 일반의약품(OTC)과 치약 등 일부 제품의 생산을 외주로 돌리면서 관련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콘테라파마의 룬드벡 공동연구 계약 관련 수익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의약품 부문은 견조…"유니온제약 인수로 원가 절감"

수익성 지표는 하락했지만 본업인 의약품 부문은 내실 있는 성장을 거뒀다. 외부 처방 데이터 기준 1분기 전문의약품 처방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으며, 특히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는 3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부광약품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작업도 완수할 방침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이 최근 상장폐지 결정 등 부침을 겪고 있으나, 부광약품은 '상장 여부와 관계없이 인수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인수의 목적이 상장 프리미엄이 아닌 생산 캐파(Capa) 확보에 있는 만큼, 인수가 완료되면 외주 생산 물량을 내재화해 원가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콘테라파마 임상 본격화…반등 기반 다진다

신약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이프라인도 순항 중이다.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는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에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자사 RNA 플랫폼에서 도출한 카나반병 치료제 후보물질 'CP-102'의 전임상 결과를 오는 22일 학회에서 발표하며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올해는 임상 비용 지출과 전년도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변동성이 예상됐던 시기"라며 "한국유니온제약 인수와 CP-012의 임상 본격화 등을 통해 미래 도약을 준비하고 흑자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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