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이노엔이 올해 1분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잡았다.
HK이노엔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4% 증가한 2587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30% 늘어난 332억원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케이캡은 국내 처방 증가와 중남미 수출 확대에 힘입어 약 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는 헬리코박터 제균요법 적응증이 국가의료보험약품목록(NRDL)에 추가되면서 처방량이 확대, 로열티 수익 증가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파업 영향으로 위축됐던 의료 현장이 정상화되면서 기초·영양 수액 매출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순환기, 당뇨, 항암제 등 기타 전문의약품(ETC) 품목 역시 고르게 성장하며 외형 확대를 뒷받침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연구개발(R&D) 모멘텀과 글로벌 진출 성과다. 케이캡은 미국 파트너사의 허가 신청 이후 추가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내달 열리는 소화기학회(DDW)에서 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유럽 기술이전을 연내에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글로벌 시장 확장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중국 시장에서도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케이캡은 NRDL 내 적응증 확대를 기반으로 처방량이 증가하며 경쟁 P-CAB 계열 의약품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선 것으로 파악된다.
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Ecnoglutide)'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2027년 허가 신청이 예상된다. 해당 후보물질은 중국에서 이미 당뇨 및 비만 적응증 허가를 획득했으며, 임상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