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같은 생체신호를 읽어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추론하고 이에 맞는 회복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멘탈케어' 솔루션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는 KAIST 뇌인지과학과 및 명상과학연구소와 감정추론 AI '마인드 씨 (MIND C-AI)'를 공동 연구해 개인용 명상앱 '무아(MUA)'를 지난해 출시했다.
무아는 스마트워치 등을 연동해 생체신호를 실시간 측정하고, 마인드 씨가 추론한 감정 상태에 맞춰 명상 콘텐츠를 추천한다. 현재 한국어·영어·일본어·스페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기업·기관용 공간형 솔루션 '무아홈(MUAH)'은 약 1평 규모의 독립 공간 안에 XR·AI·바이오데이터 측정 기능을 결합한 '마인드 케어 팟(Pod)'이다. 카메라 기반 비접촉 생체 데이터 측정, AI 감정 분석 등을 갖췄다.
엔피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무아홈을 공개한 데 이어,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NP XR STAGE'에서 국내 첫 공식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글로벌 멘탈케어 시장에서 캄(Calm), 헤드스페이스(Headspace), 라이라 헬스(Lyra Health) 등 선두주자들은 B2C 앱과 기업용 구독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AI 기반 생체신호 측정과 물리적 공간을 결합한 모델은 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드물다.
무아홈의 제품은 KAIST와 공동 개발한 감정추론 AI를 공간형 XR 환경과 결합해 기존 앱 서비스가 채우지 못한 영역을 동시에 구현한다.
엔피는 이번 쇼케이스를 발판으로 기업·기관 대상 맞춤형 제안과 산업별 PoC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감정은 곧 삶의 질이자 조직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며, "KAIST와 공동 개발한 감정추론 AI와 K-콘텐츠 기반의 무아홈을 통해,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회복하는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