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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美 아지오스에 신약 기술이전 '최대 1조'

  • 2026.06.01(월) 17:11

계약금 375억·마일스톤 포함 최대 1조 규모
공동 개발사 제노스코에 기술료 25% 배분

신약개발 기업 오스코텍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오스코텍은 1일 미국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제약사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Agios Pharmaceuticals, 이하 아지오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아지오스는 세비도플레닙의 독점적 임상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다. 오스코텍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2500만달러(약 375억원)를 수령하며, 향후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6억6500만달러(약 1조원)를 받을 수 있다.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도 지급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발생하는 기술료는 2016년 체결된 양사 간 계약에 따라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에 각각 75%, 25% 비율로 배분된다.

세비도플레닙은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공동으로 발굴·개발한 경구용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이다. 비장 티로신 키나아제(SY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바탕으로 면역혈소판감소증(ITP)과 류마티스관절염(RA)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했다.

SYK는 B세포와 대식세포 등 면역세포의 신호전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로, 세비도플레닙은 이를 억제해 자가항체에 의한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회사 측은 2023년 종료된 ITP 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세비도플레닙은 2014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 지원 과제로 선정된 이후 개발이 진행됐다. ITP와 RA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완료했으며, 2024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TP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현재는 ITP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과 제형 변경에 따른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 입증)이 진행 중이다.

아지오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에 집중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미타피바트(mitapivat)는 성인 지중해빈혈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허가를 받았고, 성인 PK 결핍증 치료제로도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세비도플레닙의 임상 2상 종료 이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희귀 혈액질환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아지오스와의 협력을 통해 후보물질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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