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 "의료인 네트워크로 플랫폼 비즈니스"

  • 2026.08.27(목) 07:50

의·약사 대상 서비스 공급, 수십조원 시장 겨냥
메디컬 OS 전환, 내년 클라우드 출시가 기점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GC메디아이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석중 GC메디아이 CPO/제공=GC메디아이

"GC메디아이는 그동안 의사와 약사들을 상대하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아니라 저희가 가진 '독점적 의료진 네트워크'입니다. 이제는 진료 보조 소프트웨어 공급을 넘어 의·약사를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수십조원 단위의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시작, 넥스트 진료실-의사랑 AI'를 주제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GC메디아이는 과거 유비케어로 알려진 의료 IT 기업이다.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서비스 '의사랑'을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 마케팅 데이터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의사랑을 포함한 EMR 사업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GC메디아이의 전체 매출 1014억원 가운데 EMR을 포함한 메디컬 인프라 부문 매출은 401억원이다.

B2C 영업망,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

GC메디아이는 '의사랑 AI'를 시작으로 의사랑을 의료진 대상 제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금융상품 등을 포함하면 병·의원 관련 시장 규모가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의사랑은 전국 약 1만6000개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GC메디아이는 이 영업망을 활용해 병·의원에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B2C형 사업과 외부 사업자에게 판매 채널을 제공하는 B2B 플랫폼 사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 금융기관이 병·의원의 매출 데이터를 바탕해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는 사업 모델을 제한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병의원에서 발생하는 매출채권을 빨리 현금화 시키는 대가로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등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제약·의료기기·헬스케어 기업 등도 GC메디아이가 보유한 의료기관 영업망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할 수 있다. GC메디아이는 향후 입점·연동·거래 수수료 등을 통해 플랫폼 매출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메디컬 OS 전환, 내년 클라우드 출시가 기점

플랫폼 사업의 기반은 클라우드 EMR이다. GC메디아이는 2027년 3월 '의사랑 클라우드'를 출시해 기존 설치형 모델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의사랑을 중심으로 병·의원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외부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사랑을 진료기록과 보험청구에 쓰이는 EMR에서 1차 의료기관의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메디컬 OS'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진정한 OS 기업으로의 전환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의사랑 클라우드 출시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