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코코넛 껍질에 캔뚜껑을 달아 손으로 쉽게 껍질을 제거할 수 있는 '이지 코코넛(사진)'을 24일부터 28일까지 판매한다.
코코넛을 사들고 어떻게 따야할지 몰라 궁리 끝에 칼로 여러번 내리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소비자들은 더이상 번거로운 수고를 할 필요가 없게 됐다.
비결은 캔음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터치 뚜껑에 있다.
태국의 야자 공급업체인 'CK 인터비즈'는 딱딱한 코코넛 껍질을 말랑말랑하게 훈제처리한 뒤 그 위에 작은 원과 큰 원을 내고 캔 뚜껑을 달았다.
작은 원에 붙어 있는 뚜껑을 따면 빨대를 꽂아 코코넛 음료를 마실 수 있고, 이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당기면 뚜껑 전체(큰 원)가 열려 코코넛 과즙을 떠먹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코코넛 껍질에 캔뚜껑을 달겠다는 이 발상은 국제특허를 받았다고 한다.
홈플러스가 이번에 준비한 코코넛은 3200개다. 가격은 개당 3900원. 홈플러스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범 판매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