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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업 '또봇', 대만서도 인기

  • 2015.01.29(목) 11:30

8월 진출 후 11만개 대만으로 수출
'시크릿쥬쥬', 인도네시아 진출예정

▲ '또봇'은 대만 요요TV에서 '기기전사 또봇'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또봇'이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또봇을 제작한 완구업체 영실업에 따르면 지난 크리스마스 때 또봇은 대만 완구전문점인 '펀박스'에서 남아 로봇완구 중 가장 많이 팔렸고, 토이저러스에서도 '또봇 트라이탄'이 전체 완구 판매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대만에 또봇 애니메이션과 완구를 선보인 영실업은 총 17개 또봇 제품을 대만 완구전문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출시 이후 5개월간 대만으로 수출한 또봇만 11만개가 넘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봇은 현재 '기가전사 또봇'이라는 이름으로 대만 어린이 케이블채널인 '요요TV'에서 방영되고 있다. 영실업은 요요TV와 오는 6월 또봇 후속 시리즈 방송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실업의 또다른 애니메이션인 '시크릿 쥬쥬'도 내달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인도네시아 지상파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시크릿쥬쥬는 여아를 겨냥한 영실업의 패션인형 캐릭터다.

황미연 영실업 마케팅본부 상무는 "지난해부터 박차를 가한 또봇의 해외 진출 성과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며 선적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시크릿 쥬쥬 역시 또하나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실업의 최대주주는 2년여전 영실업 지분 96.5%를 600억원에 사들인 홍콩계 사모펀드인 '헤드랜드캐피탈 파트너스'다. 헤드랜드캐피탈은 현재 영실업의 매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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