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한주 앞두고 택배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12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9일 하루 동안 취급한 택배물량은 400만 상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00만 상자를 차곡차곡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8848m) 135개와 맞먹는 높이다.
회사측은 대형마트 설선물 예약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설을 앞두고 택배 취급량이 지난해 대비 약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설연휴가 끝나고 업무를 개시하는 오는 23일에는 450만 상자를 취급하며 역대 최대규모를 갈아치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배송지원인력 200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고, 본사와 전국 지사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 200여명도 현장지원에 나섰다.
▲ 지난 10일 새벽 1시 CJ대한통운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에서 택배 분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