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녹십자랩셀 홈페이지]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녹십자랩셀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녹십자의 세포치료제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랩셀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랩셀은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초 코스닥에 상장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LIG투자증권이다.
예비심사 신청일 기준 총 상장예정 주식수는 1056만주다. 녹십자랩셀은 이 중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3600~1만5900원 수준이다. 녹십자랩셀은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십자랩셀은 정상인의 혈액에서 암을 막는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를 선택적으로 대량 배양한 세포치료제인 'MG4101'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혈연관계가 아닌 타인의 자연살해세포 배양방식을 적용한 치료제 개발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세포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대량배양, 동결기술로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며 "이러한 기반기술을 토대로 CAR-NK, 항염증 줄기세포와 같은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십자랩셀의 지난해 매출은 345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이다. 녹십자는 이 회사의 지분 48.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녹십자 그룹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랩셀 지분 11.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