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청소기 시장에서 스틱형 청소기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3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1일~2월22일) 전체 청소기 매출에서 스틱형 청소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4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0%포인트, 2년 전에 비하면 2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3~4년 전만 해도 가정용 청소기는 기기 몸체를 끌고 다녀야하는 유선 청소기가 대세였다. 브러시와 몸체를 잇는 호스 때문에 선반처럼 높은 곳의 청소를 할 땐 애를 먹기 일쑤였고 보관하기도 불편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게 스틱형 청소기다. 기기몸체와 스틱을 연결해 쓰는 일체형인데다 무선제품이 많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또 벽에 세워 보관해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택영 롯데하이마트 대치지점장은 "요즘처럼 실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에는 미세 먼지를 걸러주는 고기능 스틱형 청소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