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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맥주' 나왔다

  • 2020.07.07(화) 13:29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첫 자체 수제맥주 개발
'옥토버훼스트' 운영사와 협업…이천에 양조공장 건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BBQ가 자체 수제맥주를 개발했다. 제너시스BBQ는 앞으로 치킨뿐만 아니라 'BBQ 맥주'도 함께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와 손잡고 자체 수제맥주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자체 브랜드 맥주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는 국내 수제맥주 면허 1호 소유 기업이다. 지난 2002년부터 하우스비어 레스토랑인 '옥토버훼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제너시스BBQ가 이번에 내놓은 수제맥주는 BBQ 헬레스와 바이젠, 둔켈, 아이피에이, 지피에이, 필스너 등 6종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 초까지 개발을 진행해 최근 BBQ 직영점과 포장 배달 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가맹점 점포 등의 경우 매장 규모나 시설 등을 고려해 차후 적용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너시스BBQ는 이와 함께 향후 원활한 수제맥주 사업 진행을 위해 추가로 경기도 이천에 자체 양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21년 완공 후엔 자체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너시스BBQ는 앞으로 BBQ에서 치킨과 함께 'BBQ 맥주'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주류 규제 개선 방안'에 따라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주류를 함께 주문하는 규제가 명확해졌다. 앞서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음식보다 적은 금액에 한해 주류 배달을 허용한다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BBQ 관계자는 "이번 자체 브랜드 수제맥주 도입이 가맹점들의 매출 및 수익 증진에 기여하고 치킨과 고급 수제맥주를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BBQ 맥주 공급이 이뤄지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도 크게 증가할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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